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바로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 환자의 1/5에 해당하며, 남녀를 불문하고 다섯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유방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뤄진 종괴입니다. 이러한 유방암은 보통 유방의 유관과 유엽에서 주로 발생하며 가장 흔한 유방암의 종류는 ‘침윤성 관암’입니다. 유방암은 남성에게도 생길 수 있지만 환자의 99%가 여성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암 발병률 5위, 여성암 발병률은 1위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비만, 모유 수유의 감소, 서구적인 식습관의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발생 특징은 서양에 비해 비교적 젊은 연령에도 많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95%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암입니다.
유방암 초기증상
① 팔을 들어 올릴 때 유방이 움푹 들어간다
유방암 초기증상 첫번째는 팔을 들어 올릴 때 유방이 움푹 들어가는 점입니다. 따라서 팔을 올렸을 때 내 가슴 표면에 빈 곳이 있다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유방이 움푹 패이는 원인은 종양이 건강한 조직에 영향을 주고 끌어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젖꼭지에 상처가 있다
유방암 초기증상 두번째는 젖꼭지에 나는 상처입니다. 유방암은 유두와 유륜 및 피부 상처에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상처가 궤양으로 변하고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③ 유방이 좀 아프다
유방암 초기증상 세번째는 유방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가슴 통증은 호르몬 자극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유방암의 초기 증상중에도 이러한 유방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일정하고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계속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유두에서 체액이 나온다
유방암 초기증상 네번째는 유두에서 체액이 나오는 것입니다. 유방의 액체 배출은 임신과 모유수유 기간 동안에는 정상적인 징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간이 아닌 다른 경우에는 유두에서 나오는 액체는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인 체액의 배출색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투명하다
②흰색이다
③핏빛이다
④고름이 비친다
⑤노란색이다
이러한 배출물의 색깔은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⑤ 유방의 모양이 바뀐다
유방암 초기증상 다섯번째는 유방의 모양 변화입니다. 유방의 모양은 사실 완전히 대칭일 수는 없습니다. 양쪽 가슴의 크기는 약간 다를 수 있는데, 이런 비대칭성은 면밀한 검사를 거쳐야만 눈에 띄입니다. 그러나 유방암으로 인해서 악성 종양이 있게 되면 이러한 비대칭성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⑥ 유두가 수축되거나 함몰된다
유방암 초기증상 여섯번째는 유두의 수축 및 함몰입니다. 젖꼭지의 변화는 종종 병적인 과정을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유두가 수축되거나 함몰되는 이유는 유두 가까이에 종양이 위치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조직을 종양이 잡아당겨 안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⑦ 유방이 불편하다
유방암 초기증상 일곱번째는 유방의 불편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유방이 붓고 아픈 것은 종종 월경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월경 기간이 아니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불편함이 남아 있다면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⑧ 두꺼워진 조직으로 인한 유방의 혹
유방암 초기증상 여덟번째는 유방에 혹이 생기는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약 70%가 유방에서 의심스러운 혹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물론 혹이 생겼다고 해서 전부 유방암인 것은 아니나 두꺼워진 조직은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⑨ 유방의 피부가 변한다
유방암 초기증상 아홉번째는 유방의 피부 변화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유방의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유방의 피부가 붉어지면 많은 여성들은 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를 입고 피부를 문질렀다고 생각하여 무시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색이 시간이 지나도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유방암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벗겨지고 붉어지는 이유는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다른 독소를 생성하는 종양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⑩ 림프절의 확대와 통증이 있다
유방암 초기증상 열번째는 림프절의 확대와 통증입니다. 병리학상 유방암 제2기에서는 악성 조직으로 인하여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손상되게 됩니다. 이러한 림프절의 손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많은 불편함과 고통을 유발합니다. 또한 겨드랑이 자체가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가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중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유방암의 위험 요인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①에스트로겐에 노출이 많은 12세 이전의 조기 초경
②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③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④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⑤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⑥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장기간 받은 경우
⑦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⑧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인 BRCA1, BRCA2(종양 억제 유전자, Tumor suppressor gene)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⑨폐경 후 비만이 생긴 경우
⑩치밀 유방인 경우
유방암 자가진단
정기검진을 하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 20세 이상
매달 자가 진단을 통해서 이상한 혹이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생리가 끝난 직후 유방을 만져 자가 진단해 보면 조기 발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30세 이후
매년 유방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료받아야 하고, 유방 X선 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3. 35~39세
유방 X선 촬영이나 초음파는 꼭 시행해야 하고, 40세 이후에는 매년 두 가지 검사를 함께 받아야 합니다.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유방암 자가 진단
자가 진단은 생리 이후 2~3일이나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양측 유방을 잘 관찰하는데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가슴에 아프지 않은 멍울이 만져지거나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두꺼운 부분이 있다
②한쪽 가슴이 붓거나 커진다
③젖꼭지나 유방의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한다
④유두가 오므라들거나 유방 피부가 거칠어진다
⑤젖꼭지에서 피가 나오거나 젖꼭지에 습진이 생긴다
지금까지 유방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