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치료법 자세히 알아보기
어느 정도의 땀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도하게 땀이나게 된다면 다한증이라는 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손과 발에서 땀이 비정상적으로 나오거나 겨드랑이나 몸 전체에 땀이 남들보다 많이 나오는 사람들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러한 다한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다한증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다한증이란?
다한증이란 일정 신체 부위에 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손이나 발에 땀이 나며 이외에도 이마, 코끝,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은 부위에 따라서 부분적 다한증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분류됩니다. 부분적 다한증 중 가장 흔한 수족 다한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면 손과 발에서 땀이 비 오듯 뚝뚝 떨어져 다른 사람과의 접촉 시 불쾌감을 주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리고 수족냉증이나 한포진 같은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액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전신적 다한증의 경우는 하루종일 옷이 땀으로 젖어 몇 번씩이나 옷을 갈아입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한증의 증상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발생하므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 치료법 ① 약물 치료
다한증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에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있는데 먼저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 다음 염화 알루미늄 제제를 발라주는 바르는 약을 이용한 치료가 있습니다. 흔히 데오드란트라고 부르는 이 약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작은 입자가 땀을 흡착해서 피부를 뽀송하게 만드는 데오드란트가 있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죽이는 데오트란트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라는 성분으로 땀샘주변 각질층에 달라붙어서 땀의 분비를 차단하는 종류의 제품도 있습니다. 단, 피부가 민감한 경우 데오드란트를 바르면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데오드란트를 바른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게 되면 염증 후 색소침착이 발생하여 피부가 어두워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먹는 약의 경우 디트로판, 글라이콜피롤레이트 등의 성분의 약이 있습니다. 이 약제들은 항콜린효과를 내는 성분으로서 땀샘의 분비기능을 억제해서 다한증을 치료해줍니다. 그런데 항콜린 효과가 있는 약을 먹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그 기능을 막아 땀 뿐만 아니라 눈물이나 침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하고 입마름이나 변비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꼭 알고 복용하셔야 합니다.
다한증 치료법 ② 수술적 치료
중증 다한증 환자이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 또는 피부염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난다면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흉강내시경을 활용해 시상하부에 열 손실 신호를 전달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땀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수술법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교감신경 위치가 다르며 시술 지속시간은 보톡스 치료와는 다르게 영구적입니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여러 개의 내시경이 아닌 8㎜ 내시경 단 하나를 이용해 치료합니다. 절개는 1㎝ 미만 크기이며 마취 후 한 부위별 당 약 10분 내외로 수술이 끝나게 됩니다. 장점은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거의 없으며, 다른 치료 후 증상이 재발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한 부분 이외에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다한증 치료법 ③ 이온영동법
이온영동법은 전해질 용액에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담근 상태에서 15~18mA의 전류를 전달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는 방법입니다. 초기에는 하루 20분씩 매일 해야 하고 나중에는 1주일에 2-3회 정도 치료를 하게 됩니다. 허나 이 치료는 치료에 들이는 시간은 많은데 그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아서 실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한증 치료법 ④ 보톡스 치료
보톡스를 피부 표면 바로 아래 매우 얕게 주입해 해당 부위의 땀샘을 막아 땀이 나는 것을 멈추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보톡스 치료는 겨드랑이, 손, 발 등 비교적 작은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발한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겨드랑이에 보톡스 치료를 시행했을 때 82~87%의 땀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적으로 주입 2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효과 지속 기간이 3~6개월 정도에 불과해 이후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보톡스 치료의 장점은 국소적인 다한증의 경우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보다 효과가 좋다는 것입니다. 특정부위의 땀을 억제하는 경우 다른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하는데 보톡스 치료는 이런 보상성 다한증의 발생가능성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법 ⑤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 관리
평소에 다한증 완화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의 땀 배출량은 대체로 일정하므로 운동을 하여 온몸으로 땀을 배출해내면 특정 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반신욕을 하면서 땀을 빼주는 것도 좋습니다. 반신욕은 체온보다 살짝 높은 온도의 물로 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대신 카페인 음료, 맵고 짠 음식 등은 피하는 식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은 크게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기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속발성 다한증의 경우, 결핵이나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폐기종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원발성 다한증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알려진 바 없으나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 발현되어 긴장상황이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을 수행할 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우리 몸의 체열 분포가 원활하지 않고 면역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거나 스트레스와 피로 등이 누적될 경우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우리 몸 내부의 장기기능과 순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로 인해 면역교란과 열 분포 불균형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한증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한증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주는 질환이므로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